〔비양도〕 호국봉사단, 섬 속의 섬 비양도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전몰군경유족회 제주도지부, 오름·올레길·해안가 환경정화 사업 일환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가 5월 오름·올레길·해안가 환경정화 행사를 마쳤습니다. 유족회 호국봉사단 40명은 20일 오전 제주시 한림해안로 146에 위치한 비양도를 방문하여 약 3.5km 섬 주위를 따라 파도에 밀려온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비양도는 한림읍의 유일한 섬으로 섬 주위를 따라 현무암이 발달해 있으며 다양한 어족과 풍부한 해산물이 생산되는 천혜의 청정 해양을 자랑하는 곳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
![]()
![]()
![]()
하지만 사면이 바다인 제주도는 해마다 각 지역의 해변마다 그리고 각 해변에 인접해 있는 주변 관광지마다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비양도 역시 해양쓰레기 문제에 자유로울 수 없는 실정입니다. 어선 등에서 버린 폐어구가 대부분이었고 플라스틱병들도 많이 밀려 와 쌓여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앞선 관리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해류와 바람을 따라 이동하는 해양쓰레기 중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물질이 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
![]()
![]()
![]()
![]()
![]()
![]()
![]()
몇 가지 전설이 있지만, 중국에서 떠내려(혹은 날아)오던 중에 물질을 하던 해녀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 멈췄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그래서 날 비(飛), 날릴 양(揚)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정설은 제주도 본섬과 같은 시기에 생성된 섬입니다. 이날 27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에도 호국봉사단은 비양도에 도착마자마자 서회(西回)하면서 해안선을 따라 약 3.5km 섬 일주도로 해안가 주변에서 일반 쓰레기와 페트병, 폐그물, 폐비닐류,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였습니다.
한림항으로 출발하기 위해 대합실 인근 방파제에서 맘난 부산에서 온 관광객은 “제주에 올 때마다 매료되어 섬을 찾았지만, 비양도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라면서도 방파제 테트라포드(일명 삼발이) 속에 쌓여있는 일상화된 각종 해양쓰레기가 아쉽다고 했습니다. 한편, 호국봉사단은 국가유공자 유족으로 대부분 6·25전쟁 전후에 태어난 전몰 군·경 유자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령대가 고령이지만, 9년부터 정기적으로 오름·올레길·해안가 환경정화와 지역 현충시설 주변환경을 정화하고 있습니다.